금방이라도 잡아족칠 기세였다 그래서 보고

금방이라도 잡아족칠 기세였다 그래서 보고를 드리는 겁니다 전경은 겁을 먹은 눈치였지만 끝까지 말했다 사고차에 소총이 있었습니다 망원렌즈가 붙은 총이오 가슴이 덜컹 내려앉은 이호영이 수화기를 고쳐쥐었다 이번에 는 이쪽의 말이 떨렸다 그 그래서 어디야 어떻게 되었어 천방지축 묻자 전경이 침착하게 대답했다 여긴 올림픽대로에서 미사리로 빠지는 길인데 중부고속도로 분기점에서 1킬로미터쯤 아래쪽입니다 그 그래서 승용차 한 대가 뼁소니 트럭에 받혀 아주 박살이 났습니다 그 래서 차에 탔던 남자 한 명이 사망했고 차안에서 그 소총이 발견 되었단 말입니다 수화기를 내려놓은 이호영이 눈을 치켜뜬 얼굴로 대책반장을 바라보았다 사건과 관계가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어떻게 된 일이 야 반장이 눈을 치켜뜨고 물었다 그도 통화 내용을 들은 것이다이호영의 말을 들은 그가 서두르듯 지시했다 가봐 어서 대책반은 활기를 띠었다 반장님 재경부 장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반원이 수화기를 들고 다가왔으므로 반장은 혀를 찼다 그러나 수화기를 받아든 그의 목소리는 공손했다 예 장관님 대책반장 하정수 경감입니다 어떻게 되었습니까 예 한일금고의 신회장은 라운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장 관님 총에 맞은 사람은 홀에서 특실로 옮긴 조세익이라는 변호사 입니다 신회장이 특실로 예약하지 않았단 말입니까나도 특실에 갈 예정 이었는데 예 사고 직전에 취소했습니다 신회장은 엘리베이터에 탔다 가 도로 내려갔고 그래서 지배인이 흘에 있던 손님을 특실로 옳기 게 했는데1 신회장이 예약을 취소한 이유는 뭐요1 급한 일이 있다고만 했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찾고 있는데 결 합 11아직 연락이 안됨니다 알겠습니다 수고하시오 전화가 끊기자 하정수는 길게 숨을 뱉었다 저격자의 목표는 재 경부 장관이었는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장관의 목소리 에는 위기를 벗어났다는 안도감이 배어 있는 것같이 느껴졌다 어떻게 된 일이에요 민여사가 묻자 최용부 장관은 입맛을 다셨다 한일신용금고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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